주택청약 아마 저축 열심히 안 하는 사람들도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거라고 본다.
내 주변에도 재태크 크게 관심 없는 사람도 신기하리만큼 주택청약은 거의 대부분 갖고 있다.
그만큼 부동산과 내집마련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열망이 높은 게 아닐까 한다.
주택청약통장이 새아파트를 좋은 가격에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너무 좋지만, 부동산 시장의 상황과 정책에 따라 실질적으로 쓰지 못하고 매달 납입만 하는 경우가 아주 많다.
그런 면에서 주택청약 통장이 아쉬운 부분이 낮은 이자율이라고 본다.
근데 2024년 2월에 출시 예정인 새로운 청년 우대형 주택청약통장의 경우 이러한 부분에서 꽤나 유리한 정책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어떤 내용인지 간략하게 정리 나간다.
* 청년주택드림청약이란?
기존에 있는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의 조건을 더 완화하고 혜택을 올려 2024년 2월에 출시 예정인 상품이다.
* 청년주택드림청약 혜택은?
- 최대 연 4.5%의 금리로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
- 대출과 연계가 되어, 해당 통장으로 청약에 당첨되면 청년드림대출을 통해 최저 연 2.2%의 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 대출 이후에 결혼, 출산, 다자녀 출산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혜택이 적용된다.
결혼 시 0.1%, 첫 출산 시 0.5%, 추가 출산 시 자녀당 0.2% 추가 인하 (대출 금리 하한선은 연 1.5%)
- 가입 후 만 34세가 지나도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가입 시점에 충족하는지가 중요하다.
* 청년주택드림청약 가입 조건
- 만 19세~34세 무주택자
- 소득 연 5,000만 원 이하
기존 청년우대형 주택청약이 무주택 세대주에 소득 얀 3,600만 원 이하였던 부분에 비해 조건이 완화 됐다.
* 기존 청약통장이 이미 있는 경우는?
- 청년우대형 주택청약 통장이 이미 있다면 2월에 출시 이후 자동으로 해당 상품으로 전환됨.
- 일반 주택통장으로 가입하고 있다면 출시 후 기존 통장을 해지하고 새로 가입해야 함.
이미 갖고 있다면 자동으로 전환되니 문제가 없고, 일반형으로 가지고 있다면 해지 후 새로 가입을 해야 함.
전환 시에는 기존 청약 통장의 가입기간, 납입금액, 납입 회차가 인정된다.
하지만 일반형의 경우 기존에 불입했던 기간이나 금액이 있기 때문에 해지하고 청년 우대형으로 새로 가입하는 게 유리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 청년드림대출받는 조건
- 청년주택드림 통장으로 주택청약에 당첨되어야 함
- 만 39세 이하 무주택자
- 미혼은 소득 연 7,000만 원 이하, 기혼은 부부합산 연 1억 원 이하
* 장단점 및 가입하는 게 좋은가?
우선 만약 현재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고 연 소득이 5천만 원 이하이면서 주택청약 통장이 없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유리해 보인다.
일반형 주택청약 통장은 이율이 최근에야 올라서 2%대 인 점을 감안하면 아주 안정적으로 높은 금리가 유지되는 상품이다.
거기다가 주택청약에 당첨되면 대출도 아주 유리한 조건으로 가능하기에 만 39세 미만까지 당첨되고 소득이 미혼 연 7천만 원/ 기혼 연 1억 원 미만에만 든다면 더욱 괜찮기에 안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다만 불입할 수 있는 금액이 크다는 부분은 개인적으로는 크게 유리한 지 모르겠다.
주택청약통장은 청약 통장을 해지하거나, 주택청약 당첨되기 전까지는 넣은 돈을 뺄 수가 없다.
이율이 높아서 좋기는 한데, 중간에 해지하지 않는 이상 뺄 수가 없어서 너무 큰 목돈이 묶일 수 있음.
그냥 일반 주택청약처럼 월 10만원 수준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미 일반형이 있다면 굳이 해지해서 가져가는 게 더 유리할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
납입 기간, 금액, 회차에 따라 다르겠지만 초기화되는 게 오히려 불리할 가능성이 크다.
청년주택드림이 이율이 높긴 해도 매달 많이 불입해도 당첨 전까지 쓸모가 없고, 월 10만원 정도로 불입한다면 나중에 이율 차이 때문에 엄청난 손해를 보지는 않기 때문이다.
잘 알아보고 주택청약통장 가입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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