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의 중앙은행은 금을 보유한다.
1800년대 후반과 1900년대 중반까지 금본위제가 유지될 당시해도 각국 화폐의 가치를 금이 담보했다.
그래서 중앙은행이 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가 경제 안정성에 중요했다.
국가들은 각 국 통화와 특정양의 금 사이에 고정된 환율을 설정해 화폐의 가치를 담보했고 각 개인들도 이 비율에 따라 지폐를 실제 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화폐는 사용하는 사람들 간의 신용으로 유지된다.
그래서 사람들은 국가의 화폐 뒤에 금이라는 담보물이 있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했다.
1971년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 폐지를 선언하면서 미국의 달러는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의 신용을 담보로 유지하게 되었다.
경제적으로도 초강대국인 미국이라는 국가만이 할 수 있는 선택이었고 이 결과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미국 달러의 영향권 아래 놓이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들은 전통적인 담보물인 금 보유고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경제가 불안해질 때마다 중앙은행들은 금 보유고를 늘려왔다.
그러면 금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 중에서 Top 10 순위를 알아보고자 한다.
10위부터 1위까지 순서대로 알아보겠다. 금 보유량은 2023년 3분기 기준이다.
금 관련 통계 사이트는 아래를 참조했다.
Gold Reserves by Country 2021 | World Gold Council
Gold reserves by country data compiled from IMF IFS statistics. Explore reported central bank purchases, sales and total world gold reserves.
www.gold.org
10. 네덜란드
네덜란드는 612.45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약 368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 보유량이다.
9. 인도
인도가 9위로 총 800.78톤의 금을 보유 중이다.
약 481억 달러에 해당하는 금 보유량이다.
8. 일본
그다음은 일본으로 845.97톤의 금을 보유한다.
약 508억달러에 상응하는 금이다.
7. 스위스
1,040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약 625억달러에 해당한다.
6. 중국
2,191.53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1,317억 달러에 상응한다.
5. 러시아
2,332.74톤의 금을 보유 중이다.
약 1,402억 달러의 금이다.
4. 프랑스
2,436.91톤의 금을 갖고 있다.
약 1,465억 달러의 금이다.
3. 이탈리아
드디어 상위 3개 국가만 남았다.
프랑스와 근소한 차이로 2,451.84톤의 금을 갖고 있다.
1,474억 달러 수준의 금이다.
2. 독일
3,352.65톤의 금을 가지고 있다.
2,016억 달러에 상응하는 금이다.
1. 미국
예상했겠지만 미국이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다.
8,133.46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고, 이는 약 4,891억 달러의 금이다.
미국이 보유한 금은 2,3,4위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가 가진 금을 합친 양과 비슷하다.
국가 중앙은행 금보유량 Top 10 차트
금보유량 가장 많이 늘린 국가
2023년 3분기에 금 보유량은 가장 많이 늘린 나라는 바로 중국이다.
78톤을 늘렸고, 2023년 동안 미국채를 많이 팔고 금을 많이 늘려왔다.
그 외에 폴란드, 터키, 우즈베키스탄, 체코 순으로 금 보유량을 많이 늘렸다.
금보유량 가장 많은 지역
금 보유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서유럽이다.
그 뒤로 북아메리카, 근소한 차이로 중앙&동유럽이 많고 이어 동아시아, 중동&북아프리카,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순이다.
국가 당 평균 보유량으로는 미국이 속한 북아메리카가 압도적으로 크다.
그다음은 동아시아가 높은 편이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대단하다고 다시 한번 느낀다.
대한민국 금보유량은?
대한민국은 약 104.45톤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생각보다 금 보유량이 많지 않다. 오히려 비슷한 인당 GDP에 속한 일본이나 대만보다 훨씬 적다.
전 세계 35위 정도의 금 보유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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