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듐 (Palladium)은 무슨 금속이길래 원자재 시장 지표에 있을까?

 
금속 관련 시세를 조회하면 금과 은까지는 기본으로 나오는 게 익숙하다.

주식이나 경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들은 구리까지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항상 금속 관련 시세에 등장하는 이름은 멋진데 익숙하지는 않은 금속이 하나 있다.
바로 팔라듐이다.
 
팔라듐은 원소기호 46번으로 원소기호는 Pd다.
 

 
 
팔라듐은 주기율표 10족에 해당하는 백금속 원소다.
백금을 만들다가 분리해낸 금속이며 주 생산지는 러시아와 남아공이다.
 
이렇게 보면 러시아도 참 강대국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석유와 천연가스도 많이나고 팔라듐 같은 금속도 주요 생산지니 자연적으로 축복받은 땅이다.

물론 그만큼 영토가 크니 이런 천연자원들이 있는 곳이 있을 확률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다시 돌아와서 팔라듐이 그러면 왜 금속시장의 지표에 있을 정도로 중요할까?
 
 

* 팔라듐의 특성

 
팔라듐은 전성과 연성이 좋은 광택있는 은백색의 금속이다.

연성이 풍부해서 금처럼 치과 재료물에 많이 쓰이며, 은니에도 약 20% 정도의 팔라듐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는 팔라듐이 백금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과거에는 팔라듐이 백금 가격의 절반도 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백금의 대체제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백금과 비슷한 촉매작용이 있어 자동차의 촉매변환기에 사용되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팔라듐은 상온에서 부패의 900배 이상에 해당하는 수소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다.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수소저장합금에 주로 사용된다. 수소에너지가 미래 친환경 에너지로 각광 받으면서 활용되는 곳이 더욱 많아진 셈이다.
 
 

* 팔라듐의 가격이 높아진 이유

 
팔라듐의 주 생산지는 앞서 언급한 러시아와 남아공이다.
 
그러나 2008년 남아공 정부가 자국의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력 소비가 많은 광산에 대한 대규모 폐쇄 조치를 단행했다.

남아공이 전세계 팔라듐 생산의 30%를 차지하던 국가였기에 팔라듐 가격은 폭등했다.
 
현재는 러시아가 전 세계 팔라듐 생산량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팔라듐은 매연 감축 촉매로 쓰이기에 수요가 늘은 것도 크다.

한 때는 팔라듐이 백금의 대체재로 쓰였으나 어느새 백금이 팔라듐의 대체재로 쓰이는 지경에 이르렀다.
 
한 때는 같은 무게의 금보다도 비싸고 백금보다 3배 이상 비싼 가격을 자랑하기도 했다.

현재 2024년 4월은 백금과 팔라듐의 가격은 거의 비슷하지만 팔라듐이 아주 조금 더 비싸다.
 
금 값이 최근에 많이 올라 금과의 가격차는 많이 늘어난 상태다.
 
 

* 팔라듐 주의 할 점

 
팔라듐의 미세한 분말은 자연 발화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팔라듐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니켈에도 알러지가 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팔라듐이나 니켈이 들어간 치과용 합금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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