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24년 1분기 합계출산율 역대 최소 기록 (2024년 3월 출생아 수는?)
매달 통계가 나올 때마다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의 출산율과 출생아 수다.
보통 2개월의 시차를 걸쳐 통계가 나오기에, 이번에 나온 건 2024년 3월 출생아 수다.
이로서 2024년 1분기의 출생아 수와 합계출산율이 산정되었다.
* 2024년 3월 출생아수
: 19,669명 (전년 동월 대비 -7.3%)
3월 출생아 수 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2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
2014년 3월 출생아 수 인 38,021명에 비하면 약 48.3% 감소해 10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이렇게 2024년 1분기 출생아 수는 총 60,474명으로 분기 합계출산율은 0.76명을 기록했다.
1분기 역대 최저치로 전년도 0.82명 대비해서 0.06명이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전 시도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가장 낮은 합계 출산율인 0.59명, 가장 높은 곳은 세종으로 1.10명을 기록했다.
감소율은 세종이 출산율이 높은 만큼 감소폭도 가장 컸다.
통상적으로 출생아 수는 연초대비 연말로 갈수록 줄어들기에 통계청에서 예상하는 금년도 합계출산율은 0.68명 (중위 시나리오 기준)이다.
다행(?)히도 2023년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전체 혼인건수가 반등한 해였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결혼 관계의 남녀 사이에서만 자녀를 출산하는 문화라 혼인건수가 늘어나면 출생아 수도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을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2024년 3월 혼인건수는 전년 동월 대비 992건 (약 -5.5%) 감소했다.
2024년 2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약 5.0% 감소했다. 그나마 1분기로 따지면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하긴 했지만, 한동안 증가하던 혼인 건수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혼인 건수는 늘어났지만 출생아 수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변수는 존재한다.
요즘은 혼인을 하더라도 자의든 타의든 자녀를 낳지 않고 지내는 부부도 꽤나 많아졌다는 점이다.
거기다가 초혼연령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출생아 수 증가에 마이너스 요인이다.
요즘 사람들의 외모는 확실히 젊어져서 예전의 30살과 요즘의 30살의 외모를 비교해 보면 요즘이 훨씬 젊고 어려 보인다.
그러나 여성의 가임능력은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난임과 불임이 과거에 비해 보다 빈번해진 요인 중 하나가 되었다.
남성의 나이가 많은 것도 부담이다. 사회적으로 노동을 통해 수입을 얻는 연령대는 정해져 있는데, 결혼을 늦게 할수록 자녀 부양에 대한 부담이 커지기 때문에 출산 결정을 미룰 가능성이 높아진다.
참고로 2024년 3월 사망자 수는 31,16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7.6% 증가했다.
인구는 태어난 사람보다 사망한 사람이 많아 자연감소가 이루어졌다.
2019년 11월 이후 53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인구순위 (11위 ~ 20위)
* 대한민국 기초자치단체 인구순위 (1위 ~ 10위)
* 세계 국가별 인구 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