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국가별 인구 순위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대한민국 인구 세계 순위는?)

 
국가의 파워의 척도로 중 하나가 바로 인구 수다.

인구수가 국력의 근원인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① 경제력 규모가 그만큼 크다
 
인구가 많으면 내수 경제시장이 크다. 

그러면 해외와의 수출입으로 경제를 일궈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들고 조금 더 주체적으로 국가를 운영하기 수월하다.
 
 
② 전쟁에서도 머릿수가 중요하다
 
인간의 역사는 많이 발전했고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라고는 하지만 따지고 보면 여기저기 국지적인 전쟁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전쟁의 무기도 현대화, 첨단화가 되어서 사람 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결국 영토를 점령하려면 사람들이 물리적으로 점유를 해야 한다. 여전히 현대에서도 병사의 수가 중요한 이유다.
 
 
③ 여러나라에 자국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
 
인구가 많으면 절대적인 숫자로 이민자들도 많아진다.
미국의 상류층에 인도계 미국인들이 많은 것도 그러한 이유가 있다.
 
물론 이민자들은 이제 이민 간 국가의 국민이긴 하지만, 고국에 대한 애착이 있을 확률이 높다.

본인은 이민자 2세라고 하더라도 부모님의 고국에 대한 막연한 애정과 관심도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전 세계 여러 국가의 자국민 출신 사람들이 퍼져있고, 이는 본국의 입장에서는 언젠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셈이다.
 
그 외에도 다양한 이유로 국가의 인구는 국력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그럼 전 세계 인구 Top 10과 대한민국 인구 순위를 알아보자.
 
 

* 전 세계 인구 Top 10 순위 (2023 기준)

 
 
1. 인도
 
인도는 2023년 기존 1위 국가였던 중국을 넘어선 새로운 인구 최강국이 되었다.

무려 14.28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약 18%가 인도인이다.
 
아직 출산율도 2.0명이라 당분 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중위연령도 28세라 매우 젊은 국가다.
 
 
2. 중국
 
꽤 오랜 기간 인구 1위 국가의 지위를 지켜왔다.

중국도 저출산의 영향을 받아 최근 인구수가 매우 더디게 늘어나고 있다.
 
노령인구의 비중이 늘어나면서 앞으로 인구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4.25억명으로 인도와 근소하게 차이 난다.
 
출산율은 1.2명, 중위연령은 39세다.
 
 
3. 미국 
 
미국은 어느 랭킹을 봐도 상위 10위 안에 들어있다.

정말 이모저모를 봐도 최강 국가의 면모를 갖춘 '사기캐'다.
 
인구 규모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는 엄청난 나라다.

게다가 인구가 이민자들로 구성된 국가라는 게 더 대단하다. 이민자들을 '미국'이라는 아이덴티티로 묶어서 가고 있다는 게 훌륭하다.
 
인구는 3.39억명이고 출산율은 1.7명, 중위연령은 38세다.
 
미국도 이민자들이 아이를 많이 낳는 거긴 하지만, 어쨌든 국가의 통계로 봤을 때는 중국보다 출산율도 높고 중위연령도 어리다. 이민으로 인한 순 유입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유일한 국가다.
 
중국이 열심히 치고 올라오고 있었는데 이미 인구학적 지표로는 미국보다 동력이 벌써 떨어진 느낌이다.
 
 
4. 인도네시아
 
'인도'가 들어가면 일단 인구는 많나 보다.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4위 인구의 국가로 약 2.77억명의 인구가 있다.
 
이슬람은 중동이 원류지만 세계 최대 이슬람국가는 인도네시아다.

출산율이 2.1명으로 아직 인구 유지가 되는 숫자고, 중위연령은 30세다.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서는 지표가 좋아 보이지만 아직 성장해 가는 국가인 것 치고는 동력이 조금은 떨어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5. 파키스탄
 
인도와 분리된 파키스탄이 세계 5위 인구국이다.
인구는 2.40억명이다. 
 
파키스탄 노동자가 전 세계에 많은 것도 당연하다. 인구자체가 많기 때문.

출산율은 인당 3.3명, 중위연령은 21세다.
 
미국과 인도네시아의 인구수는 머지않은 미래에 따라잡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6. 나이지리아
 
2050년쯤 세계 최대 인구를 보유한 국가는 나이지리아라는 말이 있다.

그럴만한 게 현재 인구는 2.23억명인데 출산율이 인당 5.1명, 중위연령이 17세다.
 
압도적으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나라다.
 
다만 중위연령이 17세라는 건 그만큼 기대수명은 짧은 개발도상국임을 알 수 있는데, 국가의 발전도에 따라 출산율은 보통 줄어들기 마련이라서 추이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우선 수십 년 안에 인구 1위 국가가 될 것은 거의 자명해 보인다.
 
 
7. 브라질
 
브라질이 2.16억명으로 전 세계 7위 인구국가다.
기본적으로 땅덩이가 크면 인구도 많은 편이긴 하다.
 
출산율은 인당 1.6명, 중위연령은 34세로 이미 줄어들고 노령화되어가는 추세긴 하다.
 
 
8. 방글라데시
 
방글라데시는 세계 최악의 인구밀도로도 유명하다.
제곱킬로미터 당 1,329명의 인구밀도로 상당히 심각하다 (인도도 481명 밖에 안됨).
 
1.72억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출산율은 인당 1.9명, 중위연령은 27세다.
 
 
9. 러시아
 
과거에 영광을 누렸던 나라들은 인구도 많다.
러시아는 1.44억명으로 세계 9위의 인구다.
 
하지만 출산율이 1.5명으로 이미 많이 낮아졌고 중위연령도 39세다.
 
 
10. 멕시코
 
멕시코가 Top 10에 들어온 마지막 국가다.

인구는 1.28억명이고 출산율은 1.8명, 중위연령은 30세다.
 
 
* 대한민국 인구 순위는?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29번째로 인구가 많다.

5천1백만의 인구가 있고, 출산율은 2023년이 0.72명, 중위연령은 44세다.
 
인구밀도가 제곱킬로미터당 533명으로 인도보다도 높다!
 
게다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세히 알지만, 인구의 3분의 1이 수도권에 모여있으니 수도권 사는 사람들의 체감 인구밀도는 방글라데시 못지않을 듯하다.
 
출산율도 너무 낮고 중위연령이 40대 중반으로 노령화도 진행되어서 수치로만 봤을 때는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

출산율이 반등될 수 있을지 궁금하고 반등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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