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사를 접했다.

요지는 반포 원베일리, 개포 디에이치퍼스티지아이파크와 같은 고가 아파트들이 야심 차게 도입한 조식 서비스가 유지되기 어려워 사라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주된 이유는 비용 인상.
이미 15,000원에 달하기에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케이터링업체는 적자로 가격을 더 올려야 한다는 상황이다.
결국 주민투표로 인해 더 부담할 의향이 없다고 계약 취소. 사실 이건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다.
1. 거주민들이 퀄리티 떨어지는 '가성비' 식사를 원하지 않는다.
조식서비스의 가격을 경쟁력 있게 하려면 박리다매로 많이 팔거나, 비용을 줄여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
이미 소득수준도 그렇고 사회적으로 자산의 가치가 워낙 큰 아파트에 사는 입주민들이기에 이미 생활양식이 상당히 고급화되어있다.
이런 아파트에 사는 거주민들 입장에서는 퀄을 떨어뜨려 학교 급식 수준의 적당한 수준의 조식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용할 수요가 줄어든다.
그렇다고 아주 고급화하기에는 '또 굳이?'로 돌아가는데, 그럴 거면 분위기 좋고 맛이 더 검증된 고급 레스토랑에 가면 되지 굳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조식을 비싸게 먹을 이유가 없다.
2. 회사 구내식당과 다르게 수요가 규칙적이고 일정하지 않다.
그렇다면 박리다매로라도 많이 팔기 위해서는 수요가 많아야 한다.
업체 입장에서는 단지가 3천 세대 이상이니 집에 평균 3명이 거주한다고 해도 만 명이 넘는 잠재 이용고객이 있는 셈이다. 그러나 매일 반드시 출근하고 점심을 어울려 먹는 직장인과 다르게 아파트에서는 옵션이 많다.
점심은 반드시 먹는 직장인들이 많지만, 출근하는 사람들 중에 아침식사를 스킵하는 사람은 많다. 학생들도 학교 가기 전에 안 먹고 가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그리고 조식을 먹을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도 가끔 귀찮으면 안 먹는 사람들도 있을 거고 돈 내기 싫은 사람도 있을거고 하니 실제 수요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이러면 고정적인 인력을 고용하고 설비를 운영해야 하는 업체 입장에서는 상당히 비용적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3. 외부인원을 허용해도 수요가 크게 극대화되지 않는다
그러면 결국 답은 외부 인원들도 돈 주고 자유롭게 사 먹게 오픈하면 업체 입장에서는 가격 방어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우선 외부인들이 아파트 식당에 들어오는 걸 입주민들이 좋아할 리가 없다.
애초에 전제 자체가 성립이 안되지만, 외부 인원 식사를 설령 허용한다 하더라도 직장이 근처에 있는 것도 아니고 하면 굳이 아파트 단지에 있는 식당까지 와서 정기적으로 식사를 할 인원이 얼마나 될까?
결론
입주민들 대다수가 경제적으로 많이 여유로워서, 아파트 관리비에 고정적으로 케이터링 업체의 비용을 꽤나 많이 보전해 주는 방식이 아니면 고급 조식서비스는 유지되기 어렵다.
돈이 많으면 다 된다. 돈이 안되면 결국 서비스는 줄어든다.
좋고 싼 건 없다!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반포 주공 재건축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 조합원 분양가 할인으로 일반분양이 370채 줄어든다? (173) | 2025.07.31 |
|---|---|
| 최근 10년 간 원달러 환율 변동에 대해서 알아보자! (97) | 2025.07.03 |
| KB부동산 대한민국 아파트 시세총액 Top 10을 알아보자 (대한민국에서 가치가 가장 높은 아파트들은?) (117) | 2025.06.23 |
| 2025년 직장인 평균 연봉은 얼마인지 알아보자! (나이대별 평균연봉, 중위연봉, 임금직업포털) (199) | 2025.04.14 |
| 2025년 최신 포브스 (Forbes)지 선정 트래블 가이드 호텔 등급! (우리나라 5성급 호텔은 어디?) (286) | 2025.02.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