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비투스 입니다.
오늘은 원하는 답을 얻으려면 질문이 중요한 이유를 보려고 합니다.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물어봤을 때 내가 기대하는 답을 해주면 기분이 좋습니다. 아무리 질문의 취지와 의도가 솔직한 의견을 듣는 것이라 하더라도 이왕이면 내 생각과 같은 답을 듣는 게 즐겁습니다. 이건 인간이라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답을 해주는 사람은 나랑 잘 맞는 사람, 다른 답을 자주 한다면 나랑 잘 안 맞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을 나랑 잘 맞는 사람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면? 필요한 상황에서 원하는 사람을 내편으로 만드는 팁이 있습니다.
말은 사소한 차이로 의미가 달라집니다. 굳이 깊게 생각하지 않아도 말의 미묘한 뉘앙스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미묘한 뉘앙스를 차이를 느낄 수 있고 그에 따라 답변 또한 달라집니다. 심리학계에 널리 알려진 미국의 핵무기 보유에 대한 조사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당신은 우리나라의 핵 무기로 인해 안전하다고 느낍니까?' 라는 질문에 사람들의 답변은 그렇다 45%, 아니다 50%, 의견 없음 5%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해당 질문을 미묘하게 바꿨습니다.
‘당신은 우리나라의 핵 무기로 인해 더 안전하다고 느낍니까?’라는 물음에는 그렇다 50%, 아니다 36%, 의견 없음 14%로 조사되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요?
전자의 질문은 핵무기가 안전을 보장하는가 아닌가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반면 후자는 핵무기가 더해지면 지금보다 더 안전한가의 시선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핵무기가 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이기 때문에 후자가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내기가 쉽습니다.
두 질문의 의도는 분명 다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보통 이런 질문을 받고 답을 할 때 시간과 정신을 크게 투자하지 않습니다. 핵무기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끌어내야 하는 사람이라면 후자의 질문 방식을 사용해야하는 것이 자명합니다.
질문 방식은 우리가 사고하는 방식과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잘 사용하면 원하는 답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우리는 항상 타인의 질문에 대해 예리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상대방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심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기심을 자극하면 관심이 따라옵니다 (0) | 2021.01.27 |
---|---|
모닝커피 한 잔에 긍정적 답 온다네 (1) | 2021.01.25 |
사람들은 옵션이 많은 것을 싫어합니다. 선택의 역설 (0) | 2021.01.21 |
'선다방'으로 본 제스처와 호감 신호 (0) | 2021.01.20 |
면접 잘보는 방법 (가짜사나이 2 면접영상을 통해) (0) | 2021.01.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