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미국 현지 시간으로 미국 증권거래소 (SEC)가 가상화폐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다.
암호화폐는 비트코인과 그 이외에 알트코인으로 구분하는데, 알트코인에서는 첫 번째로 제도권 내에 들어오는 셈이다.
반에크와 피델리티, 블랙록 등 8곳의 이더리움 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 1월 10일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된 지 약 4개월 만이다.
ETF가 상품이 거래되기 시작하면 ETF를 통해 이더리움에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가격상승이 예상되고는 한다. 가상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더라도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가 가능한 방식이다.
비트코인의 경우에도 기관의 자금이 유입되어 지난 3월 마의 가격인 1억 원을 돌파했던 기록이 있다.
통상 알트코인의 장세를 '알트코인 대장'인 이더리움이 이끌기 때문에 이더리움 ETF로 알트코인들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흐르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이더리움 기반 밈코임과 레이어2 코인 그리고 디파이와 NFT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더리움 기반 밈코임은 페페 (PEPE), 도지코인 (DOGE), 시바이누 (SHIB), 플로키 (FLOKI) 등은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만으로 이미 랠리를 펼쳤었다.
레이어 2 블록체인은 이더리움의 고질적 한계인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대표적인 코인은 폴리곤 (MATIC), 아비트럼 (ARB), 옵티미즈 (OP) 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더리움 생태계가 커지면 레이어 2 블록체인도 더욱 확장될 거라 보고 있다.
반면에 이더리움과 경쟁에 있는 가상화폐들은 상대적인 약세를 띨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솔라나 (SOL)를 비롯한 아발란체 (AVAX), 니어프로토콜 (NEAR)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해당 코인들은 이더리움과 정 반대로 움직이는 성향이 있다. 그래서 이더리움 ETF가 상장된다 하더라도 모든 알트코인들이 그 수혜를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다.
다만 시장 전체의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요인도 있다.
증권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더리움 스테이킹 (예치) 기능이 모두 제외가 되었다.
간단히 말하면 스테이킹은 암호화폐를 예치하고 암호화폐로 이자를 받는 개념이다.
스테이킹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면 된다.
* 암호화폐 스테이킹이란 무엇일까?
스테이킹 없는 이더리움은 치명적인 단점이라는 의견이 있다.
스테이킹 제외로 이더리움을 추가로 받을 수 없기에 오히려 이더리움 현물 투자의 매력도만 높아지게 된다는 시각도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의 성격이 강해서 보유만으로도 가치가 오를 수 있지만, 이더리움은 활용을 할 때 가치가 발생하기에, 스테이킹이 없는 이더리움 투자는 한계가 있다고도 한다.
이더리움 선물 ETF에 있던 자금이 ETF 현물 ETF로 옮겨가는 정도의 효과만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 암호화폐 시가 총액 Top 10을 알아보자
* 비트코인 ETF 종류를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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