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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비트코인 ETF 종류와 상품별 차이점을 알아보자 (ETF별 수수료, 운용규모)

by 아비투스_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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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에 대해 공부하고 투자하던 사람이라면 2024년 1월 10일은 기념비적인 날이다.

바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서 통과되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미국 증시에서 11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었는데, ETF별로 수수료율과 운용규모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기본적으로 모두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가격상승/하락률은 특별히 차이는 없겠지만, 운용수수료에 따른 수익률차이와 운용규모에 따른 거래 용이성 등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 ETF 별 수수료

 
수수료가 낮은 순서로 알아봤다.
 
① Bitwise Bitcoin ETF (BITB)
 
비트와이즈는 비트코인 전문 ETF 업체다.
 
수수료는 0.20%로 가장 낮으며, 최초 6개월 또는 자산운용 규모가 10억 달러 도달 시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비용적으로는 가장 유리하다.
 
비트코인 현물을 보유하는 ETF는 아니며, 비트코인 ETF 인덱스를 추종한다.
 
 
② Ark 21Shares Bitcoin ETF (ARKB)
 
아크는 돈나무 캐시우드님이 대표로 있는 운용사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수수료를 두 번째로 낮게 책정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선 모양새다.
 
0.21%이고 BITB와 마찬가지로 최초 6개월 또는 자산운용 규모가 10억 달러 도달 시까지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③ iShares Bitcoin Trust (IBIT)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하는 ETF다.
블랙록은 금 ETF에서 이미 빠르게 시장을 잡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래서 수수료 정책을 경쟁적으로 가져가고 있다.

0.25%에  첫 12개월 또는 자산운용 규모가 50억 달러 도달 시까지 수수료를 0.12%로 인하한다.

수수료를 무료로 하지 않고  인하만 하는 건 최대 규모 자산운용사라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최저는 아니지만 블랙록이라는 자금력과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이 정도 공격적인 수수료는 매력적으로 보인다.
 
 
④ VanEck Bitcoin Trust (HODL)
 
반에크도 블랙록과 피델리티와 마찬가지로 0.25%의 수수료를 택했다.

티커가 재밌는데 HODL (팔지 말고 보유하라, 일명 존버)라는 밈을 티커로 사용했다.
 
한창 암호화폐 불장이고 핫할 때 많이 쓰이던 존버 밈이라 투자자들에게 친숙하고 쉽게 기억될 것 같다.

다른 정석적인 티커들 대비 장난치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있지만 그만큼 투자자 층의 성향을 잘 공략했다고 본다.
 
 
⑤ Fidelity Wise Origin Bitcoin Fund (FBTC)
 
또 다른 대형 유명 운용사인 피델리티에서 운용하는 ETF다.

블랙록과 마찬가지로 0.25%로 수수료를 책정하면서 네임밸류 + 수수료 콤보로 가고 있다.
 
대신 2024년 8월 1일까지 일괄적으로 수수료 면제로 더 빠르게 점유율에서 앞서가려는 플랜으로 보인다.
 
 
⑥ Franklin Templeton Digital Holdings Trust (EZBC)
 
프랭클린 템플턴도 ETF 상장에 뛰어들었다.
 
수수료는 0.29%인데 최상위권 규모 운용사는 아닌 데다가 수수료율도 중간이고 특별히 초기 수수료 면제 이벤트도 없다.

그냥 어차피 본인들이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출시한 것 같다.
 
 
⑦ Wisdom Tree Bitcoin Fund (BTCW)
 
위즈덤트리는 미국 뉴욕에 기반을 둔 자산운용사다.

수수료율은 0.30%최초 6개월 또는 자산운용 규모가 10억 달러 도달 시까지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⑧ Invesco Galaxy Bitcoin ETF (BTCO)
 
인베스코는 갤럭시 자산관리와 협력하여 BTCO를 출시했다.

수수료는 0.39%로 꽤 높은 편이지만 첫 12개월 또는 자산운용 규모가 50억 달러 도달 시까지 수수료를 면제한다.
 
 
⑨ Valkyrie Bitcoin Fund (BRRR)
 
발키리 비트코인 펀드는 수수료가 0.80%으로 높다.

채굴기업 ETF 상품을 이미 보유하고 있어서 비트코인 시장을 잘 알기에 수수료를 높게 가져가는 자신감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규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특별히 매력적인 부분은 없어 보인다.
 
 
⑩ Grayscale Bitcoin Trust (GBTC)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을 가장 오랜 기간 동안 꾸준히 관심을 갖고 매입해 온 회사다.

그래서 그만큼 비트코인에 대한 충성 투자자들에 대한 자신감으로 보인다.
 
SEC와의 소송에서도 승소했던 게 그레이스케일이다.
수수료는 1.50% 가장 높다.
 
과연 블랙록이나 피델리티와 같은 대형 운용사들의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굴하지 않고 수수료를 높게 가져가는 정책이 어떻게 작용할지 궁금하다.
 
 
 
* ETF 별 시장 점유율 (2024년 1월 26일 기준)
 
점유율이 높은 Top 5의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그레이스케일 (GBTC)이 가장 큰 39.2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2013년에 설립되어서 비트코인 현물을 가장 꾸준히 매입해 오고 있던 선도적인 운용사의 위력이다.
 
그러나 블랙록의 iShares ETF (IBIT)가 경쟁적인 수수료 정책을 통해 많이 따라잡은 상황이다. 28.87%의 점유율로 투자자 유치 성과가 상당히 좋았다고 보인다.
 
3위는 피델리티의 FBTC다. 약 20.02%의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1 ~ 3위의 경쟁이 치열하다. 수수료 정책 등에 따라 언제든 바뀔 수 있다고 본다.
 
4위는 아크 ETF가 6.03%이고 5위는 비트와이즈의 ETF가 3.82%다.
 
비트와이즈는 상대적으로 회사의 네임밸류가 낮은 편이지만 무료 수수료 정책과 ETF 중 최저 수수료인 게 꽤나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ETF는 각 1% 미만의 점유율이라 크게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수수료로만 따질 수가 없는 게, 거래가 너무 적은 상품은 나중에 매수/매도할 때도 상대적으로 번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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