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비투스입니다.
얼마 전 합정/상수 지역 당인리의 맛있는 중식바 명성관을 소개했었습니다.
그날 2차로 예약되어 있던 곳이 바로 여기 미식가주택입니다.
일식 + 퓨전양식 스타일의 술집입니다. 요새는 참 융합의 시대답게 음식도 융합이 활발해서 어떤 식당이라고 설명하는게 가끔 어렵네요.
명성관에서 도보 3분거리로 같은 골목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https://blog.kakaocdn.net/dn/crbxii/btqWWsmaT7u/nqeeKlwfuFC3kyKLVrkdiK/img.png)
걸어서 미식가주택 앞에 도착했습니다.
6시반 예약을 했는데 배고픔을 Tuna못하고 6시 10분쯤 도착했습니다.
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입니다.
![](https://blog.kakaocdn.net/dn/1JRUP/btqW4gSwEAH/CinHcGyMdl0eAgAksyhk6K/img.jpg)
바 자리에 착석했습니다.
바 좌석은 3팀 (6명) 가능하지만 사회적거리두기 준수를 위한 띄어앉기로 인해 2팀 자리가 있습니다.
외투걸이가 따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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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석은 7팀 정도 가능한데 마찬가지로 거리두기로 인해 현재는 4팀 정도 가능한 듯 합니다.
짙은 갈색 계열의 가구들과 노란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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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느낌은 바 자리가 더 좋았습니다.
접시 때문에 요리하는 모습이 아주 잘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오픈키친 너낌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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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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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을 다 찍었는 줄 알았는데 마음이 급했는지 한 페이지 밖에 안찍었더라구요?
그래도 메인 음식들이 여기 나와있으니 도움 되실 겁니다.
상단에 보시면 미식가주택은 '술집'이기에 1인 1주류 (또는 음료)를 주문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차피 술 마시러 왔기 때문에 이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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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처음부터 노리고 온 시메사마 보우즈시와 전복내장파스타를 시켰습니다.
술은 전날 와인을 마셨더니 이 날은 가볍고 시원한게 땡겨서 시트러스 하이볼 먼저 시킵니다.
하이볼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서 좋습니다. 하이볼은 금방나오고 기본찬으로 시래기 무침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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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기본안주에 술한잔 뚝딱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게다가 기본찬인 요 시래기무침, 아주 맛있습니다.
시래기는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고, 간장과 식초를 넣어 새콤합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뿌려 고소한 맛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짭짤하니 술안주로 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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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러스 하이볼은 술맛은 약한 편이고 레몬, 라임, 허브가 들어가 상쾌합니다.
제가 원했던 가볍고 상큼한 맛에 딱 들어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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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지 않아 시메사바 보우즈시가 나옵니다.
초절임한 생고등어인 시메사바를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합니다.
미식가주택은 식초의 새콤한 맛은 약하고 숯불에 잠깐 겉면을 구워서 나와 숯불향이 살짝 베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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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
위에 올라간 건 감태라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제 입맛에는 그냥 평범한 김 같았습니다.
잘게 부수어 놓으니 큰 차이는 모르겠더라구요. 제 혀를 탓하셔도 됩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랬습니다.
와사비가 기본으로 들어있어 먹어보고 입맛에 따라 더 얹어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와사비 올려먹는게 더 맛있었습니다. 고등어 살도 많고 한입 가득 차는 사이즈라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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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vC2Ux/btqWULUkuw8/fncMS7q2Bctkkl6zxaHyC0/img.jpg)
전복내장파스타도 나왔습니다.
양이 많지는 않은데 원래 파스타는 사먹으면 배고픈 음식 아닙니까? 배부르게 먹고 싶었다면 집에서 만들어 먹었어야겠죠.
적당히 술과 즐기기에는 충분한 양입니다. 혹시 양이 많으시다면 모자를 수 있겠습니다.
제가 전복내장파스타 여러군데서 먹어봤는데 녹진함은 오히려 다른 집 대비 덜한 느낌인데 전 이게 낫더군요.
내장이 들어간 양의 차이에 따라 녹진함이 결정되는 것 같은데, 많이 들어가면 살짝 비립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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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모든 메뉴가 나왔습니다.
사실 이렇게 찍을라고 안먹고 기다린건 아니었는데 음식이 생각보다 금방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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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고 사장님께서 밤무스로 만든 디저트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사실 별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못느끼고 있었는데 덕분에 감사했습니다.
안에는 크림치즈가 들어가있고 위에 부스러기는 커피먹을 때 먹는 과자의 2인자 (1인자는 제 마음대로 에이스)인 로터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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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분위기도 만족스러운 미식가주택이었습니다.
하이볼 각 한 잔씩 더 먹어서 총 72,000원 지불했습니다 (시메사바 보우즈시 + 전복내장파스타 + 하이볼 4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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