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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5~10년차 산업별 평균임금, 중위임금을 알아보자 (첫 직장 선택에 업계가 중요한 이유)

by 아비투스_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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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을 선택할 때 첫 직장은 나의 향후 소득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어떤 직장을 들어가느냐에 따라 본인의 삶이 매우 다른 양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게 팩트다.
 
그 이유를 산업별로 평균임금과 중위임금을 통해 알아보겠다.

연차가 세분화되어있긴 한데, 5~10년 차 경력을 가진 사람 기준으로 알아보려고한다.
 
이 정도면 업계에서 대리, 과장급 소위 말해 '한창 일할 때' 기준이고 빠르면 차장급일 수도 있다.
 
아무래도 최대소득은 보통 직장에서 15 ~ 20년 차일테지만,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출산할 무렵쯤 되는 5~10년 차 임금을 보면 우리가 직장 선택을 왜 잘해야 하는지를 조금 더 절실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연봉정보는 자주 사용하는 고용노동부의 '임금직무정보시스템'을 활용했다.

참 유용한 사이트다.
 
https://www.wage.go.kr/whome/index.do

임금직무정보시스템

맞춤형 임금정보 검색 ※ 유형에 따른 통계군을 선택해보세요.

www.wage.go.kr

 
 
해당 통계는 2022년을 기준으로 한 추정치이며, 기본급 + 고정상여 + 통상수당 + 성과급을 다 더한 금액이다.
 
경력연수는 5~10년, 성별은 남녀통합으로 진행했다.
평균이 높은 순서부터 공개한다.

 
1. 전기, 가스 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

 
전기나 가스 등 에너지 관련 산업이 평균임금이 가장 높았다.

5~10년차 근로자 평균임금은 6,878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6,797만 원이다.
 
정유사나 가스회사 그리고 전력회사 등도 여기 포함되는데, 취업준비할 때 기름집에 기를 쓰고 들어가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

중동이 오일머니로 밀어붙이듯이, 우리나라가 비록 산유국은 아니지만 에너지 관련 산업에서 근무하는 게 가장 급여를 높게 받기가 수월한 곳이다. 
 
이 산업의 또 다른 장점은 그렇다고 해서 상대적으로 경쟁이 심한 산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기간산업들이 많아서 진입장벽이 높고, 누구나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근로자로서는 훌륭한 산업이다.
 
 
2. 금융 및 보험업

 
5~10년 차 금융 및 보험업 재직자는 평균임금은 6,606만 원, 중위임금은 5,731만 원이다.
두번째로 평균임금이 많은 산업이다.
 
1위와 2위가 각각 '기름집'과 '돈 만지는 곳'이다.
확실히 돈을 만지고 돈을 굴리는 곳이라 그런지 금융 및 보험업 급여도 상당히 높다.
 
상대적으로 에너지업에 비해 업체 수가 많고, 경쟁이 더 치열한 편이다.

그래도 문과생 직장인으로 가장 들어가기 좋은 곳이 금융업이라고 본다.
 
 
3. 제조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

 
3위는 사실 다른 산업군인데, 제조업이 너무 방대해서 제조업 중에 가장 평균 연봉이 높은 곳을 찾았다.

아마 반도체나 휴대폰 등이 여기 포함될 거라 글로벌 기업인 삼성전자가 포함되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평균임금은 6,746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5,749만 원이다.
 
 
4.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산업 전체로만 분류하면 사실 세 번째 순위에 해당되는 기술, 과학 연구직종이다.

평균 임금은 6,128만 원이고 중위 임금은 5,392만 원이다.
 
아무래도 연구직은 석박사까지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평균임금이 당연 더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투자한 시간과 금액이 학부 졸업 후 취업한 사람보다 많다.
 
 
5. 정보통신업

 
다음은 정보통신업이다.
 
평균임금은 5,544만 원이고 중위 임금은 4,975만 원이다.
 
통신사들이 해당될 것 같은데, 통신사 이외에도 다른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생각보다 순위가 낮았다.

우리가 아는 통신 3사의 연봉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6. 도매 및 소매업

 
다음은 도매 및 소매업이다. 

평균 임금은 4,940만 원이고 중위 임금은 4,204만 원이다.
 
도소매도 상당히 범위가 큰데, 세부 구분을 보니 자동차 및 부품 판매업과 도매 및 상품 중개업 등이 있다.

자동차 딜러사나 이마트와 같은 대형 마트 및 백화점 등이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7. 건설업

 
건설업도 돈을 잘 버는 산업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추측해 보건대 해외 파견수당이나 현장수당 등 정기 수당이 아닌 항목들이 많은 업계라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실제 수당으로 받는 부분 따지면 이보다는 높다고 예상된다.
 
평균임금은 4,874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4,349만 원이다.

중위임금은 도매 및 소매업보다 높다.
 
 
8. 제조업 

 
제조업인데 제조업은 너무 다양해서 편차가 좀 있다.

그리고 위에 3위에 해당했던 전자부품 제조도 포함한 평균이니 제외한 제조업의 평균은 좀 더 낮다고 봐야겠다.
 
평균임금은 4,636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4,022만 원이다.
 
 
9. 교육 서비스업 

 
9위는 교육 및 서비스업이다.

평균임금은 4,504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3,776만 원이다.
 
 
10. 운수 및 창고업 

 
다음은 운수 및 창고업이다.

평균임금은 4,307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3,943만 원이다.
 
 
11. 부동산업 

 
부동산업이 중개사만 해당되는 건 아니고 부동산개발과 같은 업종도 있는데, 부동산 개발은 금융업에 해당하는 건지 생각보다 평균 임금이 낮은 편이다.
 
부동산이라는 자산을 다루는 업종치고 의외로 하위권이다.
 
평균임금은 4,201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3,430만 원이다.
 
 
12.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근소하게 평균임금의 우위로 12위를 차지했다.

평균임금은 3,921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3,038만 원이다.
 
사회복지보다는 보건업이 임금이 높다.

보건으로만 따지면 평균임금이 4,800만 원 대다.
 
 
13.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평균은 3,907만 원이고 중위소득은 3,522만 원이다.

아마 이 분야는 임금근로자로는 낮은 편이지만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은 높을 것 같다.
 
 
14. 숙박 및 음식점업

 
숙박 및 음식점 수가 아마 전국에서 가장 사업체 수는 많을 거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고 소규모 사업체가 많아서 임금근로자는 덜 유리한 편이다.
 
평균임금은 3,550만 원이고 중위임금은 3,247만 원이다.
 
 
 
임금의 순위가 직업이 중요도나 해당 산업 근로자가 더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지만 산업의 평균 임금이나 근로자에 대한 보수 수준이 있기 때문에, 가령 양자택일의 상황에서 제조업보다는 금융업 회사에 입사하는 게 향후 임금 수준이 더 빠르게 개선될 확률이 높다.
 
혹시라도 취업을 준비하고 있고 그 선택의 기준이 '돈'이라면 이 지표를 잘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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