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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남는 달러 어떻게 불리지? 달러는 있는데 살 주식이 없을 때 투자하는 법 (증권사 외화 RP)

by 아비투스_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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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투자하는 사람은 항상 달러를 들고 있다.

해외주식의 이익을 최대화하려면 달러가 쌀 때 미리미리 바꿔 놓을 수 있는데 그렇다고 그 바꾼 시기에 무조건 살만한 주식이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그러면 참 통장에 있는 달러가 아깝다고 느껴진다.

원화면 CMA 통장에서 이자라도 붙을 텐데 외화 통장은 보통 CMA 수준의 이자가 붙는 통장은 없다.

하지만 달러를 가지고 있다면 최대한 달러를 불리는데 활용하는 법이 있다.

바로 외화 RP다!

외화 RP가 뭔지부터 알아보자.


외화 RP란


RP는 Repurchasing Agreement의 약자다 (근데 왜 RA 아니고 RP..?)

한국말로는 환매조건부채권이라도 한다.

즉 일정기간 뒤에 증권사가 다시 사들이는 채권이라는 의미이다. 달러로 된 채권은 달러 RP인 셈이다.

약정 기간 동안 이자와 함께 원금을 돌려준다.

다만 주의할 점은 예금자보호 상품이 아니라 증권사가 파산하면 원금을 돌려받을 수 없다.


외화 RP 매수/매도 하는 법


RP 매수/매도하는 법을 알아보자.

증권사마다 거의 동일해서 어느 증권사를 이용하던지 비슷한 방법으로 진행하면 된다.


우선 처음은 KB증권으로 알아본다.
메뉴에서 연금•상품으로 간다.

그리고 좌측에 발행어음/RP라는 메뉴를 클릭한단
RP 메뉴에서 RP매수를 누른다.


원화 RP와 외화 RP가 있다.
원화 RP 수시식은 참고로 최근 3%대 이율이다.

원화 주식 투자를 할 때도, 남는 현금이 있다면 원화 RP를 매수해도 된다.

하지만 원화는 비교적 쉽게 다른 금융기관들로 옮길 수 있고, 요즘 저축은행 파킹통장은 4-5%대 이율도 있어서 원화 RP는 덜 매력적이다.

우리는 외화 RP로 넘어가 보자.


외화 RP에 수시식과 약정식이 있다.

수시식기간 약정 없이 그때그때 매수하고 매도하는 방식이고, 약정식예적금처럼 특정 기간까지 보관했다가 돌려받는 방식이다.



수시식은 KB증권 기준 현재(2023년 12월 기준) 4.5% 이율이다.


약정식은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4.7 ~ 4.8% 정도다. 약정이 길어질수록 이자가 높아진다.

물론 약정식도 만기 전에 해지할 수는 있으나, 그 경우 이자가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특정 기간까지 보관할 예정이 아니라면 이율이 조금 낮더라도 수시식이 낫다.

RP는 파킹통장처럼 바로 돈을 넣고 빼고 할 수는 없다.
상품이라 주식처럼 매수/매도 주문을 넣어야 한다.

그래서 보통 주식업무 장중인 9시 ~ 3시 반까지 매수/매도를 할 수 있다.

은행 예적금처럼 아무 시간에나 할 수 없고, 주말에도 물론 불가하니 그날 저녁에 해외주식 매수를 하려고 한다면, 평일 낮에 미리 RP 매도를 해둬야 한다.



키움증권도 금융상품에서 RP매매 메뉴에서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외화 RP를 선택한다.


키움증권의 경우 수시는 4.3%, 기간은 4.6% 정도다.
(2023.12 기준)


신한투자증권이 가장 높은 편이다.
기간식은 5.2% (2023.12 기준)다.


기간별로 조금 다른데 1년은 5.2%고 짧아질수록 줄어든다. KB증권보다 동일 기간 기준으로는 0.1% 높은 수준이다.


수시식은 4.6%다.

수시식은 조금 더 그렇고 이왕이면 신한투자증권에서 RP 넣어두는 게 가장 유리해 보인다.

근데 큰 차이들은 아니라 본인이 사용하는 증권사에서 매수/매도해도 무방할 것 같다.

달러도 RP 상품을 통해, 단기라도 달러에 이자를 받아서 재테크에 더 유리하게 활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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