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말부터 2024년 초에 분양한 아파트들에 대해서는 확실한 마진이 없으면 청약 흥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답십리동에 위치한 '답십리 아르테포레'가 바로 그런 상황이다.
구정 연휴 끝난 다음 날인 2024년 2월 13일 세 번째 무순위 청약이 올라온다.
그전에 무순위 청약 올라올 때부터 관련포스팅을 쓸까 말까 했는데, 세 번째 무순위 청약 공고까지 올라오는 걸 보고 한 번 어떤 아파튼 지 알아보기로 했다.
답십리 아르테포레도 처음 청약 할 때 경쟁률이 아주 높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경쟁 자체가 미달난 곳은 아니었고 꽤나 준수했다.
59A타입은 경쟁률이 129:1이었고 전 타입 평균 경쟁률은 87.25:1이었다.
미계약이 나올 것으로는 그래도 경쟁률 자체에서 어느정도 예상은 된 게, 메이플자이 경쟁률을 보면 100:1 보다 낮은 타입이 없고 평균 250:1 정도는 되어 보인다 (분양 세대 수가 워낙 적은 59타입 제외).
그래서 답십리 아르테포레의 경쟁률 자체가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3차 무순위까지 나올 건 예상 못했다.
- 1차 무순위 51가구 모집
- 2차 무순위 15가구 모집
- 3차 무순위 8가구 모집
처음에 절반 정도밖에 계약을 안 한 거고, 1차 무순위에서 잔여의 60% 가까이 계약되었다.
2차 무순위에서는 45% 정도 계약이 된 셈이다. 그럼 어떻길래 3차 무순위까지 왔는지 아파트를 알아보자
*입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장한평역 중간 쯤에 위치했다. 답십리가 예전부터 상가와 빌라가 많은 동네였고 여전히 많이 남아있긴 하다.
그래도 해당 아파트 주변에는 답십리두산위브, 답십리파크자이 등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되어 있어서 환경은 준수하다고 본다.
여전히 8가구가 남았는데 여기서도 몇 가구는 더 계약이 되겠지만 8 가구가 완판 될 것 같지는 않다.
* 교통
기존에 같은 답십리역 근처에 있는 청계리버뷰자이 알아보면서 쓴 내용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
청계리버뷰보다 역이 조금은 더 멀기에 +10분 정도를 더 하면 될 것같다.
* 청계리버뷰자이 청약
답십리역까지는 도보로 대략 15분이다.
지도로 보기엔 그렇게 멀어보지 않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린다.
장한평역이 1~2분 정도 빠르다.
마을버스 같은 거라도 있나 싶은데 없는 듯하다.
버스를 타더라도 총 소요시간이 12분이니 굳이 버스를 타고 갈 이유는 없어 보인다.
광화문까지는 버스든 지하철이든 40분 정도 소요된다. 도어투도어로는 50분 정도 보면 되겠다.
강남까지는 버스가 훨씬 나은 것 같다. 50분 정도 소요된다. 도어투도어로는 1시간 정도로 보면 되겠다.
청계리버뷰자이보다 정말 한 10분 정도 추가되는 시간이다.
대신 왕십리 접근성이 조금 더 좋은 청계리버뷰자이가 교통 측면에서는 살짝 더 나아 보인다. 그러나 뭐 엄청 유의미한 차이는 아닌 듯!
* 학군
초등학교는 군자초등학교로 배정되는데 거리는 도보 4분으로 매우 가깝다.
가는 길이 상가고 큰길도 하나 건너고 해서 환경이 베스트는 아니지만 우선 가까운 건 메리트다.
중학교 학군은 아주 가깝지도 않을뿐더러 성취도가 높은 편은 아니다.
아마 교육에 욕심 있는 부모라면 분명 이사 가고 싶은 수요가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상대적으로 성취도가 덜 높은 곳에서 1등 하는 것도 사실 괜찮은 전략일 수 있다.
학원가를 봐도 가장 가까운 밀집지역이 장안동이고 거리도 꽤 되어서 아무래도 학업 방면으로는 덜 선호되는 지역이다.
* 상권
상권은 근처에 많긴 하다. 현대시장이라는 전통시장도 바로 옆에 있다.
근데 상권이 있고 시장이 근처에 있는 게 메리트인지는 모르겠다. 강남처럼 상권이 그나마 깔끔하고 정비되어 있으면 모르겠지만 상권이 크면 보통 술집도 많고 유해시설도 있을 확률이 높다.
시간이 지나 동네가 더 개발이 되면 나아질 문제긴 하지만 아직은 쏘쏘.
* 분양가 및 가격
이번에 나오는 무순위는 모두 84타입 (34평)이다.
분양가는 11억 원이다.
바로 옆에 있는 6년 차 802세대 답십리파크자이의 33평 실거래가 평균이 11.1억 원이다.
아르테포레가 더 새 거긴 하지만 326세대의 상대적으로 소형단지인 점을 감안하면 특별히 가격이 메리트 있어 보이진 않는다.
어찌 됐든 지금은 부동산 시장이 약세여도 결국은 우상향 하니 실거주 목적인 분들은 크게 상관없다.
* 무순위 청약 일정
접수는 2024년 2월 13일 (화)이고,발표는 2월 16일 (금)다.
바로 그 다음 날인 토요일에 계약해야 한다.
* 결론
시세차익이 목적인 분은 단기에 차익내기는 좋은 투자 물건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실거주 목적이라면 거주환경 등이 중요한데 그런 측면에서도 베스트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솔직히 1 주택은 부동산 오른다고 특별히 돈 버는 것도 아니지만 아무리 실거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본인들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야 기쁘지 떨어졌다고 괜찮은 사람은 거의 없다.
장기로 보면 가격은 우상향 하니 그건 시간이 해결해 줄 문제라고 본다.
대신 아이 키우시는 분들은 학업에 관심이 많다면 분명 다른 지역으로 이사 수요가 생기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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