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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화이자 (Pfizer: PFE) 주식 과연 지금 사면 매력적인가? (미국주식 배당주 투자, 제약회사 투자)

by 아비투스_ 2023.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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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및 바이오 쪽은 워낙 변동성도 높고 사업이 안정적이기 어려운 듯 하다.

왜냐면 신약을 개발하더라도 3상까지 모두 임상을 통과해 FDA 승인 받고 약이 나오는 확률이 상당히 어렵다.
 
또한 뛰어난 약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특허 독점권이 풀리면서 수많은 제너릭 (Generic: 복제약)이 나오기 때문에, 결국에는 제품의 기술적 해자가 사라지고 가격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제약회사가 많지만 대부분 제너릭약을 팔거나 의약생산 (CMO) 위주의 회사다.

우리가 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엄밀히 따지면 신약개발보다는 의약품 제조업이라고 봐야한다.
 
물론 앞으로 우리나라 제약회사들도 많은 연구개발 투자로 좋은 약을 만들어 바이오 시장을 선도했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어쨌든 현재로서는 바이오에 굳이 투자하려면 미국이나 유럽의 오래되고 큰 제약회사에 투자하는게 낫다고 본다.
 
유명한 대형 제약회사중 나는 화이자 (Pfizer)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화이자는 1849년에 설립된 회사로 본사는 미국 뉴욕에 있다.

무려 업력이 벌써 173년이 된 어마어마한 회사다.

오래된 제약회사 답게 정말 다양한 분야의 약을 개발했지만, 우리가 아는 가장 유명한 약으로는 성기능 치료제인 비아그라 (Viagra)가 있다.
 

 

그리고 2020년부터해서 화이자는 전세계인을 비롯해 우리 국민들도 대부분이 아는 회사가 되었다.

바로 코로나 백신을 빠르게 개발해서 판매한 회사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2022년 기말 실적은 1,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한화로는 연간 매출이 약 130조다.

2022년 기준으로는 세계 제약회사 중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전년대비 매출이 약 23% 증가했는데 대부분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Paxlovid)와 코비드 2가 백신인 코미나티 (Comirnaty) 판매량 영향이 크다.

팍스로비드와 코미나티 매출을 제외하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약 2% 증가했다.
 
코로나가 사실상 종식이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팍스로비드와 코미나티의 매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고 새로운 신약 출시 없이는 2023년 매출액은 2022년보다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상 2022년 매출도 Prevnar에 서 많이 선방했는데, Prevnar 13도 2026년부터는 특허권이 풀린다.

2025년부터 특허권들이 쭉 풀리는 약들이 많으므로, 새로운 제품군이 절실한 화이자.
 

 
근데 오해는 말아야 할게, 화이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다른 제약회사도 마찬가지로 지속적으로 특허권이 만료되기 때문에 다들 끊임 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해야 하는 상황.
 
2023년 1분기 실적 기준으로 이미 코로나 관련 제품 실적 감소의 효과가 나타났다.

전년 동분기 대비 약 30% 가까운 매출 하락.
 

 
 
올해 예상하는 실적 가이던스는 전년대비 매출 약 30% 정도 감소다.

하락 자체는 좋은게 아니지만, 이미 코로나 제품군의 매출 감소는 예상되어있었고, 그냥 예상에 부합했다는 평가.
 


2023년 하반기에 신약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새로운 매출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라는 CEO의 코멘트.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로 번 많은 돈을 다른 매출군을 늘리기 위해 최근 큰 투자를 단행했다.

바로 ADC라는 기술을 확보한 암 치료제 개발사 Seagen (우리나라 진단키트 기업 씨젠 아님)을 인수하기로 함.
 

 
 
호재인건 분명한데, 최근 미국 제약사 암젠 (Amgen)의 호라이즌 테라퓨틱스 인수에 제동이걸리면서, 화이자도 마찬가지로 FTC의 제동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어 주가가 같이 하락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세한 분석을 하면 끝도 없지만, 이정도면 대략적인 화이자의 최근상황은 정리가 되었을 것 같다.

최근 주가는 주당 36달러 정도.
 

 
 
코로나 기간동안 실적도 좋고해서 엄청 올랐다가 최근 꽤나 많이 하락했다.

1년 기준으로는 약 30% 가까이 주가가 하락함.
 
그래서 좋은 것 중 하나는 배당수익률이 4.5% 가까이 된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배당주는 좋지만 주식은 배당만 보고 투자하는 게 꼭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왜냐면 아무리 배당을 받아도 주가가 많이 하락하고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면 그 하락분을 배당으로 회복하기엔 상당히 어렵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화이자는 좋은 회사고 또 다른 제품군으로 매출과 주가를 충분히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배당이 4.5% 정도면 투자에 매력이 있다고는 생각한다.
 
그러나 위에 올렸던 전체 주가 흐름을 보면 상당히 등락폭이 크고, 점진적으로 우상향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2010년 저점에 매수한 사람은 2000년 초 고점에 다시 도달하기 까지 약 10년정도 소요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배당 수익률이 괜찮으니 꾸준히 받으면서 장투해도 괜찮긴하지만 정말 10년 이상 장투하게 될 수도 있기에 판단을 잘해야하는 주식이라고 봄.
 

 
 
배당은 꾸준히 늘어나긴 하는데 배당률을 막 갑자기 크게 높이거나 하는 회사는 아님.

그래도 지속적으로 늘리긴 하니까 괜찮은 회사라고 봄.
 
 
 
* 해당 포스팅을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며, 투자는 전적으로 개인의 판단과 책임에 따르는 점 안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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