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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피델리티 (Fidelity) 증권사 계좌에서 배당금 달러 국내로 송금하는 방법 [외국계회사 자사주매입 프로그램]

by 아비투스_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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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회사를 다닌다면 회사마다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이 있는 경우가 있다.

회사에 제도가 있음에도 관심이 없다면 몰랐을 수도 있다. Stock Purchase Program과 비슷한 스타일의 제도가 있는지 혹시 찾아보도록 하자.
 
아무튼 나는 주식에 눈을 상당히 늦게 뜬편이다. 남들이 다 주식 시작한 코로나 시점부터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회사에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이 있다는 사실은 입사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참여하지 않았다.

재테크에 밝지 못했고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해 보는 도전의식이 부족했던 나의 대가는 혹독했다.
 

 
회사주식은 5년간 100% 이상이 올랐고, 내가 입사한 시점부터 따지면 3배 이상이 올랐다.

그때부터 월급의 일부를 차곡차곡 모아 왔다면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겠지 싶다.
 
암튼 지나간 건 지나간 거고 그래서 근래에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근데 내가 본 다른 외국계 회사 다니는 친구도 그렇던데 피델리티 (Fidelity)라는 증권사의 계좌를 쓰는 경우가 많다.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성장주 섹터에 해당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주식 배당금이 있다.

미국회사 주식이라면 달러가, 유럽회사 주식이라면 유로가 차곡차곡 계좌에 쌓이게 된다.
 
이 배당금을 자동으로 투자하게 만드는 설정도 있다고는 하는데, 나는 다른 해외주식을 구매하거나 해외여행 갈 때 쓰려고 좀 빼두려고 했다. 근데 빼는 방법을 터득하는데 나름 시행착오를 겪었다.
 
나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위해 피델리티 증권계좌에서 현금을 국내계좌로 이동하는 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우선 사이트에 접속해서 로그인을 해보자. 
 

 
 
그러면 이렇게 메인 화면이 뜨고 본인이 가진 주식의 총가치가 표기된다.

크진 않아도 이렇게 모여있는 숫자를 보면 마음이 좀 넉넉해진다. 우측아래 View Positions & Sell Shares를 눌러보자.

 
 
그러면 이렇게 다음 페이지가 등장한다. 구체적으로 내 계좌에 있는 현금과 주식의 가치가 보인다.

Fidelity Government Cash Reserves가 계좌에 있는 현금이라고 보면 된다. 현금을 한번 빼서 지금은 0.04달러밖에 없음ㅎ
 
이제 여기서 이체 설정을 위해 Transfer instructions를 눌러보자.

 
 
나는 이미 한 번 등록을 해놔서 등록된 계좌가 나오는데 Update Instruction를 클릭해 보자.
 

 
 
우선 연락 가능한 이메일과 전화번호 입력란이 있다.
아마도 최초 계좌 만들 때 등록한 게 있어서 자동으로 연동은 될 텐데 없으면 입력하고 넘어가자.

 
 
그러면 어떻게 돈을 옮기고 싶은지 묻는다.

은행 계좌로 옮기는 옵션과 비은행 금융기관으로 옮기는 방법이 있는데, 은행이 편하니 은행으로 선택.

참고로 아래 보면 집주소로 수표를 받는 방법도 있다. 느림과 아날로그의 미학을 느껴보고 싶다면 해보고 후기 좀 부탁.

 
 
아래로 내려오면 국가선택 (한국)하고 가장 중요한 어떤 환종으로 받고 싶은지를 묻는다.

원화 (KRW)와 미화 (USD)를 고를 수 있는데, 미화로 받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이미 USD로 받은 배당을 다시 원화로 환전해서 가져오는데 환율 적용이 어떻게 되는지도 모르고 손해 볼 확률이 높다.

특히 요즘처럼 달러 환율이 높을 때는 더더욱! 

 
 
돈을 받을 계좌에 뜨는 이름을 고르는데 내 이름이 기본으로 나오고 다르다면 Other를 고를 수 있다.

근데 만약 Other를 누른다고 해도 다른 이름을 입력하는 옵션 따윈 없다. 이름이 다르면 돈을 받기 어렵다는 경고 메시지가 뜰뿐이다.

결국 은행계좌상 이름은 Fidelity 계좌상의 이름과 같아야 문제가 없음.

엔간한 해외 쪽 관련해서 영문명 들어가는 건은 무조건 여권이름이랑 똑같이 통일하는 게 최선이다.

 
Intermediary Bank (중개 은행)을 입력하라고 되어있는데 나는 여기서 진짜 많이 헤맸다.

SWIFT CODE 넣으라고 해서 한국 시중은행들의 스위프트코드를 넣으면 계속 에러뜸.
 
방법은 간단했다. 그냥 아무것도 입력 안 하면 됨.

 
아래로 내려오면 은행 계좌를 입력하게 된다.

달러로 받겠다고 했으니 은행에 있는 '외화계좌'의 계좌번호를 넣어야 한다. 여기에 원화 계좌를 넣으면 송금이 안됨. 원화로 받겠다고 했으면 당연히 원화계좌를 넣는다.
 
나는 신한은행인데 참고로 신한은행 Swift Code는 SHBKKRSE다. 

KB은행은 추가로 말해주면 CZNBKRSE임.
은행 주소는 그냥 본점 주소 찾아서 넣었다.
 
Payment Reason은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음.

 
이제 최종적으로 입력한 사항을 확인하면 된다.
마지막 박스 체크하고 넘어가면 끝.

 
 
그러면 보통 영업일로 4-6일 걸린다고는 쓰여있는데 문제없으면 영업일 기준 1-2일 정도안에 승인이 난다.
 

 
 
등록이 완료되면 다시 첫 화면으로 돌아와서 Transfer를 클릭하자.

 
 
그럼 이런 팝업이 뜬다. 이체할 돈만큼 입력하고 Preview Transfer를 누른다.

 
그러면 최종적으로 컨펌을 하게 된다.
우선 25불 이하면 인출이 안되니 그 점은 참고하고, Fee가 보통 금액 커지면 일부 붙는다.

 
 
최종적으로 클릭하면 영업일로 7일 정도 걸려서 내 외화계좌로 입금이 된다.
 
자사주매입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나의 의견은 괜찮다고 본다. 단, 본인의 회사 역사상 주가를 우선 봐야 하고, 회사의 향후 성장성도 당연 생각해봐야 한다.

여기서 그린라이트가 나온다면 차곡차곡 모아가는 게 꽤 괜찮다.
 
사람들이 본인이 저점일 때 주식 사모으는 게 낫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의외로 그 타이밍 노리겠다고 하다가 전혀 구매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

배당까지 주는 회사주식이라면 자산 증식을 위해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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