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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큐르 (L'epicure) - 서울에서 느끼는 프랑스가정식 안녕하세요 아비투스입니다.​서울 강서구 마곡에 위치한 프렌치 비스트로 레피큐르 (L’ epicure) 다녀왔습니다.​사장님 부부가 지인의 친구분이란 말을 오래전에 들었습니다. 그 때가 이 레스토랑을 개업할 때 즈음이었는데 드디어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잘 운영된다는건 어느정도 맛과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의미겠죠? 물론 사장님 내외와 저는 일면식도 없고 알지도 못합니다. 제 돈 내고 사먹고 왔습니다.​위치는 발산역 쪽에 가깝습니다. 메가박스 마곡이 위치한 퀸즈파트9 상가 A동 2층에 있습니다. 영화보고 저녁드시러가면 되겠네요 데이트코스까지 다 짜드렸습니다. ​일요일 저녁에 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인테리어도 좋고 조용하니 포근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카스테란가 했는데 치즈인듯 합니다.. 2021. 2. 2.
모스꼬라 - 미식의 도시 산세바스티안 가보셨어요? 안녕하세요 아비투스입니다. 최근 특별한 날을 맞아 분위기도 내고 맛도 좋은 레스토랑을 찾다가 스페인의 정취를 느끼고 싶어졌습니다 (물론 스페인 안가봤습니다). 스페인 안가봤는데 스페인 그리워하는 사람이 다녀왔습니다. 청담동에 위치한 스페인 레스토랑 '모스꼬라 (Mozkorra)'입니다. 스페인은 안가봤지만 스페인어 학원은 다녀본 사람으로서 왜 스펠링이 Mozkorra인데 모즈꼬라가 아니라 모스꼬라인지 궁금하실겁니다. 안궁안물이라구요? 그래도 말과 행동으로 심리를 보는 블로그니까 컨셉 상 말씀 드립니다. 스페인어에서 z는 사실 ㅅ발음에 가깝습니다. 가장 유명한 스페인 브랜드인 Zara도 우리나라에서 자라라고 부르지만 본토 발음으로는 싸라에 가깝다고 합니다. 참고로 모스꼬라는 바스크지방언어로 '만취'입니다... 2021. 2. 1.
속초 매오징어 사냥 - 반딧불이 오징어 버터구이 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아비투스입니다. 동해하면 개인적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해산물이 있습니다. 바로 이녀석 입니다. 군생활을 동해안에서 했는데 당시 새벽근무를 나서면 많은 오징어 배가 바닷가를 밝게 수놓고 있었죠.하늘에는 북두칠성, 바다에는 오징어배. 얼마전 인구 8만명에 '시'의 지위를 갖고 있는 도시, KTX도 뚫린다는 속초시를 다녀왔습니다. 코로나로 항상 집에 있는 요즘 가슴이 모처럼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속초 바닷가에서 틈틈이 바다생물 탐구를 진행했습니다. 근데 아주 보기드문 생물체를 우연히 발견했다 이겁니다. .반딧불이오징어라고도 불리는 매오징어입니다.왜 반딧불이 오징어라고 불리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영어로는 Firefly Squid라고 불리는데 이렇게 푸른 불빛을 내기 때문입니다. 보통 일본해안에.. 2021. 1. 31.
Frank Sinatra - That's Life (영화 '조커'와 우리네 인생) 올해는 3월부터 코로나 때문에 영화관에 제대로 가본 기억이 없네요. 세상이 짧은 시간 내에 이런 변화를 겪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작년에 인상 깊게 본 영화와 수록된 대표곡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바로 토드 필립스 감독의 '조커'입니다. 워낙 이 영화 속에 여러 상징과 장치가 많긴 하지만, 영화의 메인 OST 중 하나인 프랭크 시나트라의 'That's Life'라는 곡은 영화 전체의 주제를 꿰뚫는 적절한 선곡입니다. 영화 내에서 That's Life는 여러번 사용되지만 마지막 엔딩씬에서 가장 큰 인상을 남깁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상담사와 아서는 대화를 나눕니다. Woman: What's so funny?(뭐가 그렇게 재밌나요?)Arthur: I was just thinking of joke.(.. 2021.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