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비투스 입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안전자산은 뭔가요?
흔히 꼽는 두 가지는 바로 금과 달러죠. 오늘은 그 중에서 달러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현대사에서 달러는 어떻게 지닌 가치를 지켜왔던가요?
달러는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 금본위제를 채택하면서 패권을 쥐었습니다.
이전 포스팅인 1차오일쇼크 글을 쓰면서 언급했지만 그 이후 1960년대 경제의 급격한 발전을 거치면서 석유를 구매하는데 많은 달러를 찍어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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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찍어낸 결과 높은 인플레이션과 달러 가치의 하락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그러자 미국은 최대산유국이자 중동의 형님인 사우디아라비아에게 원유거래를 달러로만 할 것을 요청합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벌어들인 달러를 다시 미국의 국채를 매입하는데 활용하죠.
금본위제 이후 달러는 이렇게 석유본위제로 가치를 방어하는데 성공합니다.
코로나로 인해 달러 유동성은 그 어느 때 보다 풍부해졌습니다.
넘쳐나는 달러를 어느 순간에는 회수해야 할테지만 연준은 달러 유동성을 줄이겠다는 명시적인 사인은 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저성장이 고착화되며 과거에 비해 세계의 경제성장률은 많이 둔화되었습니다.
게다가 대체에너지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석유의 수요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도 탈석유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달러는 어디에 가치를 연동해야 할까요?
석유가 1950년대 이후의 산업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 것처럼, 미래의 산업에 핵심적인 재료여야 가치를 연동할 수 있을 겁니다.
AI, IoT, 전기차 등 4차산업혁명과 미래산업에서 필수 불가결한 요소는 무엇인가요?
바로 반도체 입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과 컴퓨터에 들어가는 수준이 그 이상입니다. 새로나온 게임이 얼마나 깔끔하게 플레이될까와 같은 문제가 아니죠.
자동차, 선박, 가전제품 등 들어가는 반도체의 종류는 다를지언정 반도체 공급이 달리면 산업이 이렇게 올스탑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반도체 원천기술 확보를 향한 국가간 총성 없는 패권 전쟁이 첨예합니다.
특히나 세계의 최강대국인 미국과 G2를 넘어 G1을 지향하는 중국간에는 말이죠.
그렇기 때문에 친중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졌던 바이든 대통령도 미국의 생존과 패권을 위해서는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미중간의 반도체 경쟁 현황은 어떤지, 그리고 과연 미국은 어떻게 반도체로 달러의 가치를 지키려고 하는지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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