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dend Aristocrats이라는 표현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직역해서 '배당 귀족주'라는 명칭으로 사용되곤 하는데 배당을 오랜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늘린 상장 기업을 의미한다.
배당 (Dividend)은 회사의 이익을 주주에게 환원하는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그만큼 기업에 투자한 주주를 신경 쓴다는 의미이다.
증가분이 설령 크지 않다고 할지라도 다년간 꾸준히 배당을 늘리는 일은 회사의 실적이 좋지 않다면 불가능하다.
따라서 배당귀족주는 단순히 배당을 늘리는 기업이 아니라 그만큼 해당 산업분야에서 오랜 기간 견실히 이익을 늘려가는 기업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기도 한다.
2023년도 기준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배당귀족주 Top 10을 알아보고자 한다.
10위부터 1위까지 역순으로 올라가 보겠다.
모든 주가와 배당수익률은 한국시간 2023년 10월 12일 기준이다.
#10위
Johnson & Johnson (Ticker: JNJ)
미국의 헬스케어 기업인 존슨 앤 존슨은 많은 사람들이 이름을 들어봤을 법하다.
코로나 때 백신으로 유명했던 얀센이라는 제약부문은 물론 타이레놀, 존슨 앤 존슨 베이비로션 등 다양한 생활용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2023년도에 OTC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상비약)과 일반 헬스케어 부문은 Kenvue라는 별도의 법인으로 분리해서 현재 Johnson & Johnson은 제약부문만 남게 되었다.
무려 60년 동안 배당을 늘려온 배당귀족주다.
주가가 최근에는 주춤하지만 오랜 기간 장기우상향해 왔다. 배당수익률은 3.04%다.
#9위
Nordson Corporation (Ticker: NDSN)
노드슨 코퍼레이션은 접착제, 코팅, 폴리머, 실란트, 바이오 소재 및 기타 유체를 분사, 도포, 제어하는 제품 및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크게 산업 정밀 솔루션(IPS), 의료 및 유체 솔루션, 첨단 기술 솔루션(ATS)의 세 가지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존슨 앤 존슨과 마찬가지로 60년 연속 배당을 늘려왔고 배당수익률은 1.19%다.
#8위
Colgate-Palmolive (Ticker: CL)
콜게이트 팔모라이브는 세계적인 소비용품을 제조 및 판매업체다. 구강, 개인 및 홈케어 부문과 반려동물 영양 (Pet Nutrition)이라는 두 부문으로 운영된다.
구강, 개인 및 홈케어 부문에서는 치약, 칫솔, 구강 세정제, 비누, 샴푸, 린스, 탈취제 등을 생산하며, 반려동물 영양 부문에서는 Hill's Science Diet 제품을 생산한다.
61년 연속 배당을 늘려왔으며, 배당수익률은 2.79%다.
#7위
Coca-Cola (Ticker: KO)
설명이 별도로 필요 없을만한 회사인 코카콜라다. 워런버핏이 오랜 기간 투자해 온 회사로도 이름나있다.
콜라를 비롯하여 다양한 스파클링 청량음료, 스파클링 맛, 물, 스포츠, 커피, 차, 주스, 유제품, 식물성 음료 등을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
음료 농축액과 시럽, 분수 시럽 등을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나 편의점 등 소매점에 제공하기도 한다.
61년 연속 배당을 늘렸으며, 배당수익률은 3.47%다.
#6위
Cincinnati Financial (Ticker: CINF)
신시내티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미국에서 재물과 특종보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다.
회사는 Commercial Line Insurance, Personal Line Insurance, Excess and Surplus Line Insurance, Life Insurance, Investments의 5개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다.
63년 연속 배당을 늘렸으며, 배당수익률은 2.94%다.
#5위
3M (Ticker: MMM)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또 다른 회사다.
테이프와 같은 문구/사무용품부터, 산업용 제품, 헬스케어 제품 등 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면서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매우 높아진 상태다.
65년 연속 배당을 늘려왔으며, 현재 배당수익률은 6.72%다.
#4위
Emerson Electric (Ticker: EMR)
에머슨 일렉트릭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Final Control, Control Systems & Software, Measurement & Analytical, AspenTech, Discrete Automation, Safety & Productivity의 6개 부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계측 및 분석 기기, 산업용 밸브 및 장비, 액추에이터 및 레귤레이터, 프로세스 제어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66년 연속 배당을 늘려왔으며, 배당수익률은 2.16%다.
#3위
Genuine Parts (Ticker: GPC)
제뉴인 파츠는 자동차 교체 부품 및 산업용 부품 및 자재를 유통하는 회사다.
자동차 부품 그룹과 산업용 부품 그룹으로 구분되어 있다.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 트럭, SUV, 버스, 오토바이, 농기구, 해양 장비 및 중장비의 교체 부품 및 수리점 운영은 물론, 다양한 자동차 애프터마켓 고객이 사용하는 액세서리 등을 유통하고 있다.
67년 연속 배당을 늘렸으며, 배당수익률은 2.60%다.
#2위
Procter & Gamble (Ticker: PG)
프록터 앤 갬블은 주로 약자인 피앤지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생활소비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도브, 질레트, 오랄비, 팸퍼스 등 주변에서 자주 보는 생활 소비재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67년 연속 배당을 늘려왔으며, 배당수익률은 2.66%다.
#1위
Dover (Ticker: DOV)
배당귀족주 1위는 바로 도버 코퍼레이션이다.
도버 코퍼레이션은 엔지니어링 제품, 청정에너지 및 연료 공급, 영상 및 식별, 펌프 및 프로세스 솔루션 및 기후 및 지속 가능성 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에 장비 및 부품, 소모품, 애프터마켓 부품,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솔루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려 68년 연속 배당을 늘렸고, 배당수익률은 1.45%다.
지금까지 배당을 오랜기간 늘려온 배당귀족주 Top 10을 알아봤다.
주의할 점은 배당을 오랜기간 늘려왔다고 해서, 배당금의 금액이 절대적으로 큰 것은 아니다.
또한 배당수익률도 마찬가지로,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나타내기 때문에, 주가에 따라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구간이 생기거나 낮아지는 구간이 생길 수 있다.
배당을 목적으로 배당주에 투자한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마지막으로 배당수익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는 것도 오산이다.
가령 회사의 실적이 악화되거나 업계 자체가 쇠퇴하는 등, 어떠한 요인으로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거나 오랜기간 상승하지 않으면, 배당을 받는 것보다 오히려 수익률 측면에서 손해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고려해서 투자해야 하며 마지막으로 배당 귀족주 Top 10의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하는 목적이 아니며, 투자는 투자자의 판단과 책임에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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