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유롭게 사는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다.
디지털노마드라는게 결국 물리적인 위치에 구애받지 않은 노동수입 (또는 투자수익)을 얻으면서 거주하는 지역을 자유롭게 결정하는 삶을 의미한다.
수입이 드라마틱하게 바뀌는 일이 아니라면 통상 수입은 정해져 있다.
그렇게 때문에 오히려 어느 도시에서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사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오늘은 전 세계에서 거주비용 (Cost of Living)이 가장 높은 국가 순위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처는 머서 (Mercer)의 2023년 기준 Cost of Living 순위를 가져왔다.
* 거주 비용이 높은 도시 Top 10 순위
1. 홍콩
전 세계에서 거주비용이 가장 높은 도시는 홍콩이다.
홍콩은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97년 중국에 반환되었다.
그래서 홍콩은 아시아에서 금융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지금은 중국에 편입 이후 그 위상이 약화되긴 했지만 여전히 세계에서 발달한 도시 중 하나다.
워낙 주택이 비싸서 '닭장 아파트'로도 악명 높다.
2. 싱가포르
거주비용이 높은 도시 2위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는 도시국가라 도시이자 국가다.
원래부터도 금융과 무역으로 유명한 도시지만 홍콩의 쇠락 이후 더 그 지위가 공고해지고 있다.
홍콩 엑소더스 한 사람들이 싱가포르로 몰려들면서 싱가포르 부동산 값이 더욱 많이 상승했다고 한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지인들이 몇 명 있는데, 도심 근처의 원룸도 월 500 ~ 600만 원 수준이라고 한다.
3. 취리히
3위는 스위스의 취리히다.
스위스는 자연경관도 좋고 산업과 금융이 발달한 유럽의 중립국이다. 워낙 살기가 좋아서 유럽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다.
스위스도 돈이 많이 흘러드는 국가라 거주비용이 높은 편이다.
4. 제네바
3위도 스위스의 도시가 선정됐다.
제네바는 취리히에 이어 스위스 제2의 도시이며 프랑스와 인접해 있어서 프랑스어를 많이 쓴다.
도시는 작지만 전 세계의 외교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여러 국제기구 본사가 이곳에 위치해 있다.
5. 바젤
스위스 도시들이 상위권을 내리 차지했다.
바젤은 스위스의 제3도시이며, 프랑스와 독일에 맞닿아있다.
정밀화학과 제약산업이 발달한 도시라 노바티스, 로슈 같은 대형 제약사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또한 스위스 답게 시계 발표회인 '바젤 월드'가 열리며, 세계 유명 시계회사들이 여기서 신작 시계를 발표하곤 한다.
6. 뉴욕
세계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뉴욕이 6위를 차지했다. 세계 경제, 패션, 문화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뉴욕은 수도가 아니지만 그 영향력이 매우 강력하다.
누구나 한 번쯤 살아보지는 않더라도 꼭 가보고 싶은 도시가 아닐까 싶다.
7. 베른
사실상 스위스의 수도인 베른이 거주비용 세계 7위를 차지했다.
스위스는 명문화된 수도가 없는데, 베른이 유일한 연방도시라 사실상 수도라고 볼 수 있다.
8. 텔아비브
이스라엘의 텔아비브가 세계 8위 도시에 선정됐다.
지중해 바닷가에 위치한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다.
예루살렘으로 수도를 이전하기 전까지 이스라엘의 수도였다. 텔아비브가 경제중심지, 예루살렘이 정치중심지라고 보면 된다.
그러나 텔아비브가 상대적으로 더 안전해서 정부기관이나 외교공관들은 대부분 텔아비브에 있다.
9. 코펜하겐
덴마크의 코펜하겐이 세계 9위다.
덴마크의 수도로서 관광업이 굉장히 발달해 있다.
10. 나소
카리브해에 위치한 바하마의 수도 나소 (Nassau)가 세계 거주비용 Top 10에 들었다. 영연방왕국의 구성국이다.
풍경이 좋아서 미국인의 고급휴양지이자 조세피난처로 유명하다.
* 서울의 순위는?
서울은 무려 세계 16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거주 비용이 상당히 높은 도시다.
영국의 런던보다도 높으니 정말 서울에서 중산층 이상의 삶을 누리며 평생 거주하는 사람들은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
* 세계 부자 순위 Top 10
* 세계 영토 크기 Top 10
* 세계 국가별 인구 순위
* 세계 1인당 명목 GDP 순위
* 세계 1인당 명목 GDP 순위 (2024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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