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관련 미국 증시 ETF인 PAWZ에 대해 알아보자 (반려동물 주식투자, 반려동물주, 반려동물 ETF)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한국의 저출산율에 대해 여실히 알 수가 있다.

우선 유모차가 상당히 많은데 아이가 타고 있는 유모차보다 강아지가 타고 있는 개모차가 더 많다.
 
그리고 길거리를 다녀도 그렇고 공원같은 곳은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강아지는 그나마 산책을 하니까 눈에 잘 보여서 그렇지, 집에서 고양이와 사는 인구도 많다.
 
주변에만 봐도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 상당수 된다.
 
그럼 앞으로 '반려동물 시장이 더욱 커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전 세계적으로 출산율 저하는 비슷한 추세이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미국은 10 가구 중에 7 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른다고 한다.
 
그러면 반려동물 관련 주식 투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ETF로는 PAWZ가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실제로 다른 반려동물 ETF는 그다지 투자할만한 게 없다.

PAWZ는 ProShares가 만든 ETF다.
 
차트를 보면 코로나 시기에 크게 올랐다가 현재는 고점 대비 60%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18년에 상장한 ETF라 아직 출시된지 10년이 지나지는 않았다.

과거 5년 기준 수익율이  5.97% 정도다. 출시 이후 기준으로는 5.38%다.
 
코로나 시기에 매도한 사람들이야 수익률이 매우 훌륭했겠지만, 장기보유자라면 수익률은 사실 신통치 않다.

6년간 5.38%면 1년에 1%도 되지 않는 수익률이기 때문에 아쉽다.
 

 
 
그렇다고 배당을 받기가 훌륭하냐고 하면 딱히 그렇지도 않다.

배당금은 주당 0.21달러고 배당수익률로 하면 약 0.44%로 배당 성향도 높지 않다.
 

 
PAWZ에 담겨있는 상위 5개 종목은 다음과 같다.
 
① Freshpet Inc
 
11.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프레시펫은 미국의 반려동물 사료 회사다.
 

 
마찬가지로 코로나 때 주가가 매우 높았지만 고점 대비는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오르고 있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② IDEXX Laboratories Inc
 
아이덱스는 반려동물 진단 및 수질 테스트와 동물 관련 시스템을 개발 및 유통하는 회사다.

9.81%로 프레시펫 보다 낮지만 높은 비중이다.
 

 
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으며, PAWZ나 Freshpet 대비해서는 상당히 상승폭이 높은 편이다.

최고점대비도 25% 정도 빠진 상황이라 많이 회복된 편으로 볼 수 있다.
 
 
③ Chewy Inc
 
세 번째로 비중이 많은 츄이는 반려동물 사료 및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다.

9.74%로 2위인 아이덱스와 큰 차이가 없다.
 

 
주가가 코로나 이후부터 우하향하고 있어서 흐름이 상당히 좋지 않다.

아무래도 PAWZ에 츄이의 비중이 그래도 1/10 정도 되는 게 PAWZ의 흐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듯하다.
 
 
④ Zoetis
 
조에티스는 화이자제약의 동물약 사업부가 분사되어 나온 기업이다.

9.62%로 2위와 3위와 비중이 크게 차이는 없다.
 

 
최근 흐름이 그렇게 좋은 것 같진 않으나, 그나마 상위권 편입 종목에서 배당이 있는 종목 중 하나다.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약 1.02% 정도다.
 
동물 제약 부분에서는 세계 최대회사라 개인적으로는 그나마 앞으로도 유망한 편이 아닌가 생각된다.
 
 
⑤ Pets at Home Group
 
펫츠앳홈은 반려동물 사료, 약품, 액세서리 등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을 판매하는 영국의 소매업체다.

7.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다섯 번째로 크다.
 

 
주가는 코로나 이후 오르내림 폭이 있지만 현재 시점으로 볼 때 우하향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은 경기가 어려워지면 줄이기 쉬운 것 중 하나라고 보인다.
 
배당수익률은 상당히 좋아서 4.81%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 결론
 
반려동물 주식에 대한 접근은 좋으나 PAWZ가 투자하기 좋은 ETF라고 말하긴 어려울 것 같다.
 
반려동물을 가족같이 생각해서 소비를 줄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실질적으로 반려동물 관련 소매업이나 사료를 판매하는 회사들은 주가 흐름이 좋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반려동물 제약이나 진단 등에 대해서는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관련 회사들의 개별주의 투자가 조금 더 수익률면에서는 나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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