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은행의 대출금리가 상승하는 이유?
2023년 11월 이후 4개월 만에 인터넷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평균 4%대로 올라왔다.
주요한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에서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매우 낮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뱅크의 경우 3월 주담대 평균 금리는 4.04%로 전월 대비 0.23% 포인트 올랐다.
카카오뱅크도 평균금리가 3.78%로 전월 대비 0.03% 포인트 올랐다.
인터넷뱅크는 아무래도 창구도 없고 직원도 없기 때문에 그나마 시중은행 대비하여 금리를 조금 더 낮게 책정할 수 있는 편이다.
시중은행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주담대 금리가 올라가고 있다.
5대 은행 중 3월 주담대 평균 금리의 경우 3%대로 책정한 은행은 하나은행과 농협뿐이다.
2월까지만 해도 네 개의 은행이 3%대 금리였던 것을 보면 금리 인상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담대가 오르는 원인은 미국의 기준금리 때문도 있지만 금융당국의 가계 대출 억제 방침 때문이기도 하다.
은행은 작년 말부터 정부에서 압박하는 상생금융과 비대면 갈아타기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금리를 낮춰왔다.
올해 3월부터는 가계대출 증가속도를 늦추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생아 특례대출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연체율과 가계 대출 증가세를 늦추기 위해서는 금리를 올리는 방법밖에 없는 상황이다.
* 주담대 상품 중에서 가장 금리가 낮은 상품을 찾는 법은?
주담대 상품 중에서 고정 주기형이 현재 시점에서는 대체적으로 금리가 가장 유리하다.
대출금 상환 방식은 크게는 고정형과 변동형으로 나뉜다.
고정형은 다시 혼합형과 주기형으로 나뉜다.
변동형은 일반적으로 6개월마다 시중 금리에 따라 금리가 반영되어 바뀐다.
* 주택담보대출 고정형 대출 종류
혼합형
: 초기 3년이나 5년은 고정으로 유지하고, 이후부터는 6개월마다 변동금리가 적용
주기형
: 5년 동안 고정금리가 유지되고 그다음 금리가 시중 금리를 반영하여 다시 5년간 금리가 고정
주기형은 장점은 금리가 오래 고정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금리 상승기에는 현재 시점의 금리를 오래 유지할 수 있기에 유리하다.
하지만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는 경우에도 기존의 금리를 오래 들고 가야 하기에 시기에 따라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변동형보다는 고정형이 금리가 조금 더 높은 편이다.
고정형을 일단 하기로 선택하면 은행에서는 혼합형이나 주기형 중에서 금리가 낮은 상품을 고르라고 추천해 주고는 한다.
최근에는 주기형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더 낮은 편이다.
주기형의 대출 금리가 더 낮은 이유는 금융당국의 지침 때문이다.
현재 미국의 금리가 높고 인하 시점이 불투명하다 보니 금융 시장 안정을 위해 고정금리 비중을 늘리고자 한다.
그러다 보니 은행권에다가 완전 고정형이나 주기형 주담대 비중을 30% 이상으로 맞춰 주기를 주문한 상황이다.
* 결론
최근 주담대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이 금리인하를 하는 시점을 봐야 하겠지만 미국의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생각보다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수 있는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현재 3%나 4% 초반의 금리로 대출을 실행할 수 있더라도, 1~2년 안에 금리가 지금 수준 대비 급등 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대출 규모나 대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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