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은 3/8일 최고점 대비 살짝 내려오긴 했지만 10년 그래프로 보면 알 수 있듯이 코로나시점 보다 훨씬 더 금값이 높아져서 10년 내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2016년 최저가 39,134원에 비하면 거의 2.5배 이상 올랐다.
금은 흔히 '안전자산'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사람들이 안전자산에 투자하려고 하고, 금은 달러, 국채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과연 금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지 알아보자.
우선 안전자산의 정의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안전자산
안전자산은 화폐로 바꿀 수 있는 경제적인 가치가 있는 자산 중에서 시장가격의 변동이 크지 않아 원금 손실의 위험성이 낮은 자산을 의미한다.
금은 시장가격의 변동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특히 하방으로) 안전자산에 해당한다.
금이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① 양이 한정되어 있다.
금은 매장량이 정해져 있고 현재 기술로는 화학적 조합으로 생성이 불가하다.
금을 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양이 한정되어 이기 때문에 가치가 유지되거나 오르는 특징이 있다.
혹시라도 나중에 금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생긴다면 금의 지위는 확실히 달라질 수 있다.
② 오랜 시간 동안 가치 인정
금은 과거에 오랜 시간 화폐로 사용되었다. 현대 국가의 화폐가 나온 후에도 처음에는 화폐의 가치를 금에 연동시키는 '금본위제'를 유지했었다.
물론 1971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이 금본위제 폐지를 선언하면서 지금은 금본위제가 아니지만 여전히 오랜시간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지금도 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호된다.
③ 모든 화폐와 교환 가능
금은 어느 나라에 가도 그 나라의 화폐와 교환 가능하다. 금의 가치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면서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의미다.
모든 나라에서 금의 가치를 인정하는 게 금의 진정한 힘이다.
* 금의 가치는 언제 올라갈까?
① 경기 침체가 예상될 때
경기가 안 좋거나 안 좋은 상태로 유지된다고 예상하면 금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경기가 불안하니 안전한 금에 수요가 몰리게 되고 금 값이 올라간다.
② 금리 인하 될 때
금리가 인하하거나 인하의 조짐이 보이면 금 수요가 늘어나다.
금리가 인하되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면 달러대신 투자하는 대체 투자품목으로 금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다.
* 결론
금의 희소성과 오랜 시간 가치를 인정받은 특성 때문에 금은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사실 금의 특징을 생각해 보면 유사한 특성이 있는 자산은 언제든 안전자산으로 여겨질 수 있다.
암호화폐 중 비트코인은 총개수가 늘어나지 않기에 똑같이 양이 한정되어 있고, ETF나 여러 국가들이 승인한 점을 고려하면 그 가치도 어느 정도 글로벌하게 통용된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아직 인정받은 시간이 길지 않기에 그 부분에서는 검증이 더 필요하며, 그 시간이 보완된다면 충분히 안전자산의 지위에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화폐라기보다 '디지털 금'이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한 표현인 듯하다.
금 또한 위에서 언급했듯이 매장량이 급격히 늘어나거나, 인공적으로 생성이 가능하면 언제든 지위가 바뀔 수 있다.
* 세계 금 보유량 국가별 순위
* 미국 증시 금 ETF를 비교해보자
* 암호화폐 시가총액 상위 Top 10
* 암호화폐 ETF 종류와 상품별 수수료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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